16세 참가자 강푸름과 에스더 김이 'K팝스타4'에서 놀라운 실력으로 순식간에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 시즌4'(이하 'K팝스타4')에서는 키보드조, 감성보컬2조, 그리고 음색보컬조의 무대가 펼쳐졌다.
음색보컬조의 첫 무대는 이희주였다. 앞서 받은 지적을 극복코자 자신만의 감성찾기에 나선 이희주는 '없어'(조현아)를 열창했다. 박진영의 혹평은 1라운드와 같았다. "백번을 불러도 똑같이 부를 것 같다"라는 말로 감정이 노래를 앞서지 못함을 지적했고, 양현석은 이를 '맛없는 칵테일'에 비유해 혹평했다. 끝으로 유희열은 "한끗 더 나가야 보컬이 될 수 있다"고 방향을 잡아줬다.

다음은 여중생 강푸름(16)이 '봄을 그리다'(어반자카파)로 무대를 수놓았다. 유희열은 "음을 쥐락펴락한다. 악기다"고 극찬했다. 박진영은 "작게 부르는 데 크게 들린다"고, 양현석은 "4년 동안 이런 느낌은 처음이다"고 또 하나의 극찬을 보탰다.
'음색보컬조'의 세 번째는 '여자 버나드 박'으로 불렸던 우승후보 에스더 김(16)이었다. 선곡은 샘 스미스의 '아임 낫띵 더 온리 원'. 유희열은 "날 보고 노래 불렀다"며 "그 마음을 받아들이겠다"는 재치있는 반응으로 첫 심사평을 칭찬으로 물들였다. 양현석은 "이하이보다 저음이 더 내려가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박진영은 한 술 더 추가해 "에스더의 폐인이 될 것 같다"는 말로 극찬을 안겼다.
이날 강푸름과 에스더 김은 열여섯이라는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놀라운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 3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심사위원들의 특히 이들의 완성도와 더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앞서 등장했던 실력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다크호스로 떠오른 16세 소녀들의 모습을 지켜본 참가자들은 적잖게 긴장한 기색들이 드러났다. 다만, 이들과 달리 시청자들은 더 흥미진진해질 'K팝스타4'에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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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4'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