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 강푸름, 정승환·이진아 맞수될까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12.21 19: 24

이번엔 강푸름이다. 매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눈길을 사로잡았던 'K팝스타4'가 이번엔 열여섯살의 나이로 놀라운 음색과 탁월한 전달력을 탑재한 강푸름이 심사위원과 시청자 이목을 집중케 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 시즌4'(이하 'K팝스타4')에서는 키보드조, 감성보컬2조, 그리고 음색보컬조의 무대가 차례로 펼쳐졌다.
특히 양현석으로부터 "가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팀"이라 평가받은 음색보컬조의 첫 무대는 예상외의 실력파가 등장해 짧은 순간동안 전율을 돋게 만들었다. 그 주인공은 여중생 강푸름(16) 양. 강푸름 참가자는 '봄을 그리다'(원곡 어반자카파)로 2라운드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유희열이 심사위원 중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지금 중학생이냐? 노래 진짜 진짜 잘한다"고 입을 뗀 그는 "감정, 음색이 좋다. 음을 쥐락펴락한다. 악기다 악기"라고 흥분한 듯 극찬했다. 이어 박진영 심사위원은 "기가 막힌다. 중학생이 어떻게 이렇게 노래를 하느냐. 작게 부르는 데 크게 들린다"고 평가하자, 곁에 있던 유희열도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쳤다.
양현석은 한 발 더 칭찬으로 나아갔다. "'K팝 스타'를 4년 동안 하면서 이런 느낌은 또 처음이다. 나랑 유희열처럼 노래 못 하는 사람들은 노래방에서 에코를 최대한 많이 넣는데, 강푸름은 작게 부르는데도 크게 들려서 너무 좋았다"고 또 하나의 극찬을 보탰다.
이에 유희열은 다시 마이크를 잡고 "강푸름이 곡을 달라고 하면 얼마든지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무슨 곡을 줘도 다 잘 할 것 같아서다"며 재차 극찬을 보태 긴장된 표정으로 심사위원들 앞에 서 있던 강푸름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이날 강푸름의 등장은 16세라는 성장 가능성과 시너지를 내며 그녀를 강력한 우승후보로 만들었다. 이는 앞서 화제성은 물론 음원차트까지 휩쓸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실력자 참가자 정승환, 그리고 이진아와 함께 주목받는 실력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결과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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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4'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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