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정♥하루, '런닝맨'· '슈퍼맨' 맹활약..러블리 모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12.21 19: 55

엄마와 딸이 일요 오후 예능프로그램들에서 맹활약했다.
배우 강혜정은 2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 그의 딸 하루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시청자들을 만난 것. 일요일 저녁을 달군 모녀가 됐다. 
이날 강혜정은 엉뚱하면서도 야무진 면모가 돋보였다. 강혜정은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김혜자, 이천의화 함께 '런닝맨'의 크리스마스 특집 '산타 복권 레이스'에 출연했고, 크리스마스를 위한 복권 추첨에 이어 빙고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이 때 유재석은 강혜정을 향해 "혜정씨는 올해 크리스마스에 어떤 선물이 받고 싶어요?"라고 물었고 강혜정은 "저는 사랑이 받고 싶어요"라고 대답했다. 출연진은 이런 엉뚱하면서도 소박한 강혜정의 대답에 웃음을 터뜨렸다.
더불어 강혜정은 "얼마 전에 외계인 특집을 하지 않았냐. 남편을 정말 출연시키고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고, 김혜자를 속이는 미션에서 똑 부러지는 문제 설명으로 '런닝맨' 멤버들을 감탄케 했다.
그런가하면 하루는 1년 만에 ‘산타클로스’와 재회했지만 또 오열했다. 그리고 그 뭉클한 이유가 밝혀졌다.
이날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타블로의 딸 하루의 해피 메리 크리스마스 만들기가 그려진 가운데, 지난 해 폭풍 오열 속에 산타클로스를 거부했던 4차원 소녀 하루가 올해 산타클로스와 조우했다.
이번에는 한층 성숙한 만큼 어떤 반응을 보일 지 궁금했는데, 하루는 다시한 번 산타 할아버지로 분한 아빠를 보고 눈물을 터뜨렸다. 하루는 타블로를 보고서 "아빠잖아. 눈이 아빠처럼 생겼잖아"라 말하며 울음을 터뜨렸다. 타블로는 지난 해와 이어 이번에도 또 당황하고 말았다. 타블로는 산타클로스 분장을 지우며 "하루에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유를 알게 되자 타블로는 다시는 산타 분장을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하루는 산타 클로스를 싫어하는 게 아닌, 아빠는 계속 아빠이길 원했던 것이다. 이에 타블로는 인터뷰에서 "그 이유를 알았다. 산타클로스가 싫은 게 아니라 아빠가 아빠이길 원하는 것이다"라며 어린 딸의 마음을 헤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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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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