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빛' 임예진VS이미숙, 다른 듯 닮은 모성애 '뭉클'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12.21 21: 05

'장미빛 연인들' 임예진과 이미숙이 뭉클한 모성애륻 드러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에서는 박강태(한지상 분)의 집에 들어간 백수련(김민서 분)를 찾아간 소금자(임예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소금자는 난리가 난 남편 백만종(정보석 분) 몰래 백수련의 짐을 챙겨 박강태의 집 앞으로 왔다. "짐 풀어보고 빠진 거 있으면 연락하라"는 엄마의 말에 백수련은 "엄마는 괜찮느냐"고 물었다.

이어 소금자는 "뭘 묻느냐. 안 괜찮으면 네가 뭘 어쩔 건데 기왕 엎질러진거 집 신경끄고 너나 잘 살아라"며 고개를 돌려 집을 떠났다. 그의 뒷모습을 보는 백수련은 어딘지 모르게 안쓰러운 엄마의 뒷모습에 눈물을 훔쳤다.
그런 백수련을 보는 시어머니 정시내(이미숙 분)의 마음도 편치 않았다. 정시내는 아들 박강태를 불러 돈을 건네주며 "수련이 기분 풀리게 맛있는 것도 사주고 하라"고 말했다. 마사지를 한 돈으로 살아가는 정시내였지만, 어렵게 연인과 함께 하게 된 아들을 향한 속깊은 모성애가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장미빛 연인들'은 얼결에 부모가 돼버린 대학생 커플이 우여곡절 끝에 진정한 사랑과 인생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과정을 그린 가족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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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빛 연인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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