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실버쉴드 재단, 총격 경찰관 유자녀 지원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12.22 05: 58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뉴욕 양키스 전 구단주 조지 스타인브레너가 세운 양키스 실버쉴드 재단(silver shield foundation)이 뉴욕 시내 한복판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경찰관 자녀의 학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22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데일리뉴스가 보도했다.
21일 뉴욕시내 브룩클린에서는 충격적인 경찰관 살해 사건이 벌어졌다. 순찰차에 앉아 있던 두 경관을 향해 조수석으로 접근한 이스마일 브린슬리가 수발의 총격을 가 했고 두 경관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브린슬리는 경찰에 쫓기다 지하철 역에서 자살했다.
사망한 두 경관 중 라파엘 라모스는 대학생과 13세인 아들 두 명을 두고 있다. 실버쉴드 재단은 이 둘의 교육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스타인브레너는 지난 1982년 이 재단을 설립했다. 임무 중 순직한 뉴욕경찰의 장례식에서 고인의 어린 자녀 4명이 어머니와 함께 미국국기를 접는 것을 본 뒤였다. 이 후 실버쉴드 재단은 뉴욕시내의 경찰관, 소방관, 세관 공무원 중 임무 중 순직한 이들의 자녀에 대해 교육비 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재단 설립 당시 스타인브레너 구단주은 1948년 런던 올림픽과 1952년 헬싱키 올림픽 투포환 동메달리스트인 짐 푸쉬에게 “누가 이런 아이들을 돌보겠는가. 우리가 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재단은 짐 푸쉬의 딸인 케이시 푸쉬가 운영하고 있으며(스타인브레너와 짐 푸쉬는 2010년 사망)수 천 명의 순직 공무원 유자녀에게 장학금을 지불하고 있고 911 테러 때 부모를 잃은 700 명의 아이들에게도 장학금 을 지원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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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뉴욕경찰청 현관 한 켠에 전날 총격으로 순직한 두 경관을 추모하는 초와 조화가 놓여 있다.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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