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사랑스러운 먹방이다. 삼둥이와 사랑이 '딸기요정'이라고 불릴 만한 먹방을 탄생시켰다.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배우 송일국의 세 쌍둥이 삼둥이와 추성훈의 딸인 '추블리' 추사랑의 역대급 만남이 그려졌다.
사랑은 첫 만남이 쭈뼛쭈뼛하지 먼저 나서서 삼둥이 동생을 맞았다. 멍멍 짖는 강아지가 무서워 쉽게 사랑의 집에 들어오지 못하는 삼둥이를 위해 강아지 쿄로를 방으로 밀어넣기도. 이렇게 사랑의 집에 들어온 삼둥이는 자신의 집에 비해 아기자기한 온 집을 샅샅히 살펴보며 새로운 공간에 신기해했다.

이날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무엇보다도 먹방이였다. 이미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먹방이였지만 이번 방송은 '요정급'이라 부를 만큼 사랑스러웠다. 추성훈은 고기를 좋아한다는 삼둥이를 위해 직접 셰프로 변신, 햄버그 스테이크를 준비했고 이어 디저트 딸기 등을 내왔다.
이미 기내식을 든든히 먹은 삼둥이였지만 새로운 음식에 입을 한 가득 벌렸다. 사랑의 엄마 야노시호가 만든 주먹밥을 헤치우고, 추성훈표 햄버그 스테이크를 섭렵했다. 이어 정점은 딸기.
특히 삼둥이 중 민국과 사랑은 경쟁적으로 딸기 먹기에 돌입했다. 민국은 자기 주먹만한 딸기를 입 안 가득 넣어 사랑의 먹방 욕구를 자극했다. 마치 '누나 이런 거 처음보지?'란 느낌으로. 접시를 자기 앞으로 당겨오기도. 이를 본 사랑은 양 손에 딸기를 잡고 약간은 과장된 제스처를 취하며 맛있게 먹었다.
삼둥이와 사랑의 이 같은 귀여운 '딸기 전투'는 먹방 중에서도 사랑스러운 먹방으로 시종일관 보는 이의 눈을 빼앗기 충분했다.
그런가하면 앞서 민국은 생애 처음 비행기를 타고 일본으로 날아가면서 "비행기가 하늘로 날아요. 비행기가 하늘로 슝 날아요"라며 특유의 언어 실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또 만세와 사랑은 좀 더 달달한 우정을 나눴다. 우정 뽀뽀에 잠 시간에 함께 메롱 장난을 치는 등의 귀여운 모습으로 보는 이를 웃음짓게 했다. 송일국은 구연 동화와 아빠스러운 장난으로 사랑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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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