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스타리그
[OSEN=이슈팀]스베누 스타리그에 '여제' 서지수가 복귀했다.

'택신' 김택용, '앙팡테리블' 염보성 '스피릿' 박지호 등 예전 MBC게임 선수 출신들이 불참했지만 '여제' 서지수의 복귀만으로도 그 반향은 대단했다. 3년만에 온게임넷에서 다시 시작한 '스베누 스타리그'가 32강 조추첨식을 마무리했다. e스포츠 팬들은 서지수 뿐만 아니라 '올마이티' 허영무 '흑운장' 이성은 전태규 박성균 등 전설적인 프로게이머들의 귀환에 뜨겁게 환호했다.
21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스베누 스타리그' 32강 조추첨식에는 마지막 스타리그 우승자 허영무, 박성균 등 우승자 출신 선수들과 서지수 전태규 이성은 김명운 등 인기 프로게이머들 31명이 자리를 빛냈다. 한상봉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날 조추첨식에는 불참했다.
'여제' 서지수를 시작으로 마지막 스타리그 우승자 허영무, 세리머니 토스로 불렸던 전태규와 현재 LOL 게임단 감독을 맡고 있는 이성은, 몸무게가 20kg 늘어나며 몰라보게 달라진 임진묵 등 추억의 선수들이 등장할 때 마다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이번 대회에 대한 e스포츠 팬들의 기대감을 읽을 수 있었다.
32명의 선수들은 추첨을 통해 8개조에 포진됐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서지수는 윤찬희 손경훈 박재혁과 D조에 속하게 됐고, 서지수의 상대는 박재혁으로 결정났다. H조에 속한 허영무는 김현우 박성균 김윤중과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총 상금 5000만원 규모로 시작될 이번 스베누 스타리그는 21일 조추첨식을 시작으로 24일부터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낮 12시에 32강 듀얼토너먼트가 소닉TV에서 중계된다.
이후 16강부터는 풀리그로 온게임넷과 소닉TV가 동시 중계한다. 중계는 정소림, 김태형, 김정민 해설이 나서며, 1월 8일부터 2월 14일까지 진행될 16강 이후 경기는 매주 일요일과 목요일 낮 1시로 편성이 확정됐다. 결승전은 2월 14일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최고 인기게이머인 '택신' 김택용의 스베누 스타리그 불참도 화제가 됐다. 김택용은 "지난 소닉 스타리그 우승 당시 차기 대회는 빠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팬들과 약속이기 때문에 이번 스베누 스타리그는 아쉽지만 부득이 불참하게 됐다"면서 "헝그리앱 스타리그 참가는 평소 그쪽에서 잘해주고, 대회를 개최하게 되면 참가하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 뿐"이라고 이번 대회 불참이유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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