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테란 아이콘 '폭격기' 최지성, 최병현 상대로 프로리그 감격 데뷔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12.22 10: 56

테란은 수비형 종족이라는 인식을 단박에 깨뜨린 세계 최고의 공격형 테란 '폭격기' 최지성(26, 레드불)이 드디어 숙원의 무대였던 프로리그에 출격한다.
최지성은 22일 서울 서초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지는 '2015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프라임과 1라운드 경기에서 ST요이의 첫번째 주자로 최병현과 맞대결을 펼친다. ST요이 이선종 감독은 팀의 프로리그 데뷔무대에서 선봉장의 임무를 이승현이 아닌 최지성에게 맡겼다.
최지성이 파트너십으로 인해 스타테일에 전격 합류했지만 오랜시간 팀에서 한솥밥을 먹었고, 이번 시즌은 본인이 자청해 플레잉코치 역할도 맡고 있는 상황. 매사 적극적으로 팀원들을 솔선수범하고 있는 최지성의 책임감에 이선종 감독은 이승현 이원표 등 기존 스타테일 선수가 아닌 최지성에게 첫 번째 주자라는 중임을 맡겼다.

최지성은 스타크래프트2 리그에서 프리미어 개인리그 우승 5회, 준우승 2회를 차지한 테란으로 가장 강력한 선수. 2013시즌 WCS 시즌2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이후 2014시즌 WCS 북미 지역으로 리그를 옮겼다. 북미 대회에서도 2014 WCS 북미 시즌2 준우승, 2014 WCS 북미 시즌3 우승 등 활약을 펼치고 있다. 통산 전적은 231승 156패 승률 59.69%다.
2015시즌을 앞두고 국내 무대로 돌아온 그는 스타2 스타리그에는 아쉽게 떨어졌지만 GSL 본선에 진출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입증했다. 스타1 시절 한 차례 프로리그에 나선 바 있지만 최지성에게는 사실상 스타2가 프로리그 데뷔나 마찬가지다.
최지성이 프로리그 데뷔무대에서 상대하게 될 선수는 '요다' 최병현. IM 소속으로 활발하게 활동을 벌였던 최병현은 2014시즌 WCS 유럽에서 TCM게이밍 소속으로 활동하다가 2015시즌을 앞두고 최지성 처럼 국내로 돌아와 프라임에 입단했다. 두 선수 모두 국내 복귀 무대라는 동등한 조건에서 일전을 겨루게 된 셈.
최지성의 우위가 예상되지만 동족전인 테란전이 변수라 마음가짐과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스타크래프트1 시절 은퇴 위기를 극복하며 스타크래프트2를 대표한 테란선수로 자리매김한 '폭격기' 최지성이 자신의 프로리그 데뷔전서 어떤 실력이 보여줄지 스타2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2015시즌 1라운드 1주차
▲ ST요이- 프라임
 1세트 최지성(테란) 최병현(테란)
 2세트 이승현(저그) 전지원(저그)
3세트 이동녕(저그) 장현우(프로토스)
 4세트 이원표(저그) 김명식(프로토스)
 5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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