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문화와 역사 수도 세부에서 즐기는 춤의 축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12.22 11: 48

1월 9일부터 10일간 퍼레이드, 문화공연, 각종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 체험
다양한 액티비티와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세부를 만날 수 있는 기회
필리핀관광청(마리콘 바스코-에브론 한국사무소 지사장, www.7107.co.kr)이 내년 1월 9일부터 18일까지 필리핀 세부에서 '시눌록 페스티벌(Sinulog Festival)'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시눌록 페스티벌은 세부에서 개최하는 연례 축제로 열흘 동안 진행되며 아기 예수(산토니뇨)를 기리기 위한 종교 축제이다. 시눌록이란 세부아노어로 '춤'을 의미하는데, 본래 세부 원주민들의 토속신앙 의식으로 행해지다가 16세기에 포르투갈 탐험가 마젤란을 통해 라자 후마본 족장을 비롯한 부족원 800여명이 세례를 받으면서 천주교 신앙을 찬양하는 춤의 축제로 자리잡게 됐다.
특히 세부 주민 및 관광객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축제 기간 동안 스트리트 댄스 대회, 시눌록 페스티벌 퀸 미인대회, 포토 대회 등 무려 13개의 크고 작은 대회들이 열린다.
마지막 날에 열리는 시눌록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그랜드 퍼레이드는 장장 12시간 이어진다. 화려한 의상을 입은 세부 주민들은 드럼 비트와 트럼펫 선율에 맞춰 두 걸음 나아가고 한걸음 후퇴하며 기도하는 모습으로 춤을 추며 거리를 행진한다.
그 외에도 스트리트 파티 밴드 공연, 세부교육청, 세부대학 등이 개최하는 문화 공연, 세부인기음학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예정 돼 있다.
필리핀관광청의 마리콘 바스코-에브론 한국 지사장은 "시눌록 페스티벌은 세부에서 열리는 연중 최대 행사 중 하나로 세부 주민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축제"라며 "축제가 열리는 세부는 매년 수많은 한국 여행객들이 찾는 인기 여행지로 각종 해양 스포츠는 물론 신혼부부, 가족, 개별여행 등 모든 여행객들이 즐길 수 있는 최고급 리조트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필리핀 시눌록 페스티벌을 관람하려면 필리핀항공, 세부퍼시픽항공을 이용해 세부막탄국 제공항 도착 후 축제가 열리는 세부 시티까지 택시로 약 20분 가량 이동하면 된다. 필리핀항공은 인천-세부 직항 노선을 매일 1회, 세부퍼시픽항공은 인천-세부 직항 노선 매일 1회, 부산-세부 노선은 주 4회 운항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필리핀관광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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