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김래원 "박경수 작가 대본, 원래 말 느려 힘들었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12.22 14: 30

배우 김래원이 드라마 '펀치'의 대사에 대해 "말이 굉장히 느려서 힘들다"라고 말했다.
김래원은 22일 오후 인천 중구 운서동 영종도 스튜디오 아라에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박경수 작가의 대본을 소화하는데 어려움이 없나?"라는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김래원은 "물론 대사가 직업고 검사고, 늘 한 발 앞서 가고 하나 더 생각하는 인물의 대사가 쉽지는 않은 것 같다"라며 "속도도 그렇고, 내가 원래 말이 굉장히 느려서 힘들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제와서는 대사가 담고 있는 표현들이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상황에 따라가면 대사를 표현하는데 어려움은 없는것 같다. 오히려 최근에 나온 대본에 리액션에 대한 지문인데 '짐승을 울음과 같은 짧은 묵음으로 울부짖는다'라는 것이 있었는데, 뭔가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고 감독님에게도 묻곤 한다. 특별한 어려움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명우 감독은 "결과적으로 잘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펀치'는 세상을 바로 잡으려는 두 남녀가 운명을 걸었던 평생의 동지를 상대로 벌이는 승부를 담아낼 작품이다. '추적자-THE CHASER'(2012), '황금의 제국'(2013) 등을 집필한 박경수 작가와 '패션왕'(2012), '두 여자의 방'(2013) 등을 연출한 이명우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김래원 김아중 조재현 최명길 서지혜 온주완 박혁권 등이 출연한다.
se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