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김아중 "박경수 작가 시적표현 좋아..발음 신경 쓰고 있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12.22 14: 41

배우 김아중이 박경수 작가 특유의 표현이 녹아 있는 드라마 '펀치'의 대본에 대해 "발음에 신경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아중은 22일 오후 인천 중구 운서동 영종도 스튜디오 아라에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촬영 중 어려운 점이 없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김아중은 "박경수 작가님이 캐릭터가 군더더기 없이 딱 부러졌으면 좋겠어서 대사도 딱 부러지게, 목적의식이 강하면서도 냉철하고 그런 여성인 것 같다. 평소에 사실은 쓰지 않는 어법이라 그런 것들에 적응하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아중은 "어려운 단어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래도 대사 안에 우리 드라마에서 다루고 있는 사건들이 다 녹아져 있다. 사건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것보다 대사에 많이 녹아져 있어서 발음에도 많이 신경 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아중은 "박경수 작가님의 시적인 표현이나 이런 것들을 너무 좋아하고, 부담 갖지 않고 평소 말하듯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펀치'는 세상을 바로 잡으려는 두 남녀가 운명을 걸었던 평생의 동지를 상대로 벌이는 승부를 담아낼 작품이다. '추적자-THE CHASER'(2012), '황금의 제국'(2013) 등을 집필한 박경수 작가와 '패션왕'(2012), '두 여자의 방'(2013) 등을 연출한 이명우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김래원 김아중 조재현 최명길 서지혜 온주완 박혁권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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