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리 어빙, 美농구협회 선정 ‘올해의 선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2.22 15: 09

카이리 어빙(22,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이 2014년 가장 활약이 뛰어난 미국대표선수로 선정됐다.
미국농구협회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카이리 어빙을 '2014년 올해의 남자선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어빙은 올해 남자농구대표팀의 주전 포인트가드로 미국이 스페인 농구월드컵에서 2연패를 달성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는 월드컵 9경기서 평균 12.1점, 2.6리바운드, 3.6어시스트, 1.9스틸로 맹활약해 미국의 전승우승에 기여했다. 월드컵 우승으로 미국은 2016년 리우 올림픽 자동 출전권을 획득했다.

어빙은 “정말로 영광이다. 미국대표팀은 내 선수인생에서 최고의 경험이었다. 대표팀 선수로 뛰었다는 것 자체가 대단했다. 우리는 서로 큰 뜻을 이루기 위해 희생을 했다. 그 결과 금메달을 따내 고향으로 돌아왔다. 내 평생 기억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미국농구협회가 뽑은 ‘올해의 감독상’ 주인공 마이크 슈셉스키 남자대표팀 감독은 “어빙은 대단한 선수다. 그는 최고의 무대에서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했다. 그가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슈셉스키는 듀크대학에서 직접 어빙을 길러낸 은사여서 기쁨이 더했다.
한편 지노 아리마 미국여자대표팀 감독은 슈셉스키와 함께 '올해의 감독상'을 공동 수상하게 됐다. 미국여자대표팀 역시 터키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농구는 미국’이란 등식을 성립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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