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김구라, DJ 성공하라고 덕담 전화줬다" [KBS라디오대개편]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12.22 15: 19

방송인 김성주가 동료 방송인 김구라의 덕담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성주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교향악단 연습실에서 열린 2015 KBS 라디오 프로그램 설명회에서 KBS에서 라디오DJ를 하게 된 것에 대해 "방송을 하면서 오래 길게, 나중에 나이가 들면서까지 하고 싶은 분야가 두 개 있다. 스포츠 캐스터를 오래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또 하나가 라디오 DJ다. DJ의 매력을 아침 라디오를 하면서 느꼈고 기회가 오면 꼭 하고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교롭게도 KBS가 DJ의 기회를 주실거라 생각 못했다. 감사히 했다"며 전현무가 맡았던 프로그램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사실은 전현무 씨도 (라디오를) 잘 하고 있다. 내가 했던 시간에 들어가 잘 하고 있더라. 그런 게 동기부여가 됐다. 나도 전현무가 했던 자리에사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 "'가요광장'은 김구라가 했던 자리기도 하다. 28년 역사를가진 시간대인데 남성 DJ가 많지 않았다고 들었다. 김구라 씨, 전현무 씨가 남성 DJ를 하면서 좋은 성과를 낸 거 같다"며 "김구라 씨가 아프기 전에 나에게 전화했다. 좋은, 탁월한 선택했다. 잘 했으면 좋겠다, 라디오DJ로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덕담도 해줬다"고 알려 눈길을 끌었다.
한편 KBS 라디오는 2015년 1월 1일부터 '듣는 재미', '존재감', '디지털'을 핵심방향으로 한 대개편을 실시한다.
특히 쿨FM은 대개편을 맞아 라디오 예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DJ 라인업을 구축했다. 그에 따라 오전 11시 '박명수의 라디오쇼', 정오 '김성주의 가요광장', 오후 2시 '장동민·레이디제인의 2시', 오후 4시에는 '조우종의 뮤직쇼', 주말 정오에는 '창민의 가요광장'이 신설,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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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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