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가 KBS와 MBC를 비교하는 질문에 "다르지 않다"고 답했다.
박명수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교향악단 연습실에서 열린 2015 KBS 라디오 프로그램 설명회에서 MBC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있다는 질문에 대해 "그런 기분은 많이 든다. MBC에 오래 있었고 4년 동안 라디오를 쉬었는데 매니저가 그러더라. '라디오 할 때 형이 TV도 잘 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라디오를 하면서 라디오가 공부가 많이 된다. 1시간 방송인데, 2시간은 최선을 다하는데 부담이 되지 않을까 했는데 좋은 시간대 권해 주셨고, MBC를 오래 했지만 KBS가 특별히 다른 것도 아니다. 분위기 좋고 시설이 참 잘 돼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MBC도 잘 돼 있다. 내 색깔을 가지고, 라디오라 생각 안하고 쇼다. 재밌게 한 번 즐겁게 해보겠다. KBS에서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KBS 라디오는 2015년 1월 1일부터 '듣는 재미', '존재감', '디지털'을 핵심방향으로 한 대개편을 실시한다.
특히 쿨FM은 대개편을 맞아 라디오 예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DJ 라인업을 구축했다. 그에 따라 오전 11시 '박명수의 라디오쇼', 정오 '김성주의 가요광장', 오후 2시 '장동민·레이디제인의 2시', 오후 4시에는 '조우종의 뮤직쇼', 주말 정오에는 '창민의 가요광장'이 신설,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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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