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해 16년간 한 팀에서 뛰어온 '원 클럽맨' 사비 에르난데스가 팀에서 더 오래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사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축구교실을 열기 위해 방문한 이집트의 카이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바르셀로나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스페인 EFE통신에 따르면 사비는 "가능한 한 오래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다. 앞으로 몇 년 더 가능할지는 모르겠다"며 바르셀로나에서 더 오래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사비는 "지난해와 올해의 차이점은 많다. 선수들도 변했고 감독도 바뀌었다. 동기부여 측면에서도 변화가 있었지만, 목표는 여전히 같다고 생각한다"며 "우승을 해야만 한다는 압박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무척 강하지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즌 마지막까지 계속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카이로에서 500여 명의 아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친 사비는 "바르셀로나라는 학교에서 배워온 것을 전해주고 싶다. 바르셀로나는 인생의 학교로, 축구의 개념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것을 가르쳤다"고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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