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감독 "조이스가 살아나지 못했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12.22 18: 35

대전 KGC인삼공사가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를 상대로 힘도 써보지 못하고 대패했다.
KGC인삼공사는 2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3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0-3(13-25, 22-25, 10-25)으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9연패에 빠진 KGC인삼공사는 2승 11패, 승점 8점에 그대로 머물렀다.
완패한 이성희 감독은 경기 직후 “오늘 경기는 전체적으로 졌다. 높이와 정신력 모두 패했다. 정말 무기력한 경기였다”라고 간단히 총평했다. 20점도 넘지 못한 세트가 두 차례나 될 만큼 상대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지 못한 점이 문제였다.

이어 “우선 세터가 안정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공격수들도 조급한 것 같다. 여유 있게 쳐내기도 하면서 다양한 공격을 해야 하는데 조급해서 한 가지 공격밖에 하지 못했다. 오늘은상대의 높이도 좋아서 부담감도 컸던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오늘 공격이 저조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팀이 일어나려면 조이스가 힘을 내야만 한다. 이 감독은 “조이스가 살아나야 하는데 오늘도 살아나지 못했다. 감각이 돌아오면 조금 나아질 것이다. 오늘은 분위기만 바꿔보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섰다. 그랬는데 내용이 썩 좋지 않아서 실망스럽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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