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 SBS 라디오 DJ 하차 “음악 활동에 전념”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장기하가 라디오 DJ자리에서 하차한다.

SBS 측은 22일 “지난 2012년 4월부터 약 3년간SBS 파워FM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를 진행해온 장기하는 오는 1월 4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간 장기하는 라디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특유의 개성 있는 말투와 따뜻함으로 심야시간의 외롭고 지친 청취자들과 진정으로 소통하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SBS는 장기하 측의 말을 인용해 “장기하는 라디오 DJ이기 이전에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리더임을 강조하며, 음악 활동에 보다 더 전념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어렵게 하차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장기하는 이날 10시부터 진행되는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 생방송을 통해, 청취자들에게 직접 하차의 아쉬움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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