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동생 조현민 반성문, 의도치 않은 후폭풍으로 화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12.22 20: 32

[OSEN=이슈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동생 조현민 전무가 반성문으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조현민 전무는 땅콩회항 사태를 임직원 전체의 잘못이라고 말하면서  누리꾼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동생인 조현민 전무는 지난 17일 50여 명의 부서 직원들에게 보낸 '반성문'이란 이메일에서 "(수직적인) 조직문화나 지금까지 회사의 잘못된 부분들은 한 사람에 의해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면서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라고 표현했다.
문제가 되는 항목은 "모든 임직원의 잘못". 누리꾼들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맹렬하게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 대한항공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게시판에는 조현민 전무가 다시 열심히 해보자는 취지로 말했을 수도 있지만 이번 사태에 모든 직원을 끌고 들어가는 것으로 생각된다는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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