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지창욱이 박상욱의 패거리로부터 박민영을 무사히 지켜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 5회에는 채영신(박민영 분)을 지키기 위해 수십 명의 상대들과 싸움을 하는 서정후(지창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후는 상대들을 모두 돌려보낸 후 민영을 살짝 안으며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싸움은 수의 차이가 컸는데도 막상막하였다. 배상수(박상욱 분)가 보낸 패거리는 정후를 ‘힐러’로 예측해 그를 당황하게 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경찰의 사이렌이 울렸고, 상대들은 모두 도망을 가 버렸다.

영신은 벽에 기대 몸을 움츠리고 있었다. 트라우마 탓에 폭력적인 장면을 보면 호흡곤란이 왔던 것. 정후는 이후 영신에게 다가가 약을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 영신이 정후 쪽으로 돌자 정후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자 그를 끌어 안았고, 영신은 힘 없이 그에게 안겼다.
이후 정후는 양 손으로 그를 포옹하려 했지만 곧 경찰이 도착하는 소리를 듣고는 도망갔다. 멀리서 영신의 모습을 바라보는 정후의 모습이 심상치 않은 마음의 변화를 예고했다.
한편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 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짱 뜨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sara326@osen.co.kr
‘힐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