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펀치'의 김래원이 조재현에게 강한 충성심을 보였다.
22일 오후 방송된 '펀치' 3회에서는 7년전 박정환(김래원 분)과 이태준(조재현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태준을 위해 정환이 빌딩 창문에서 몸을 던지는 충성심을 보여준 것.
정환은 태준으로부터 "10분만 있어라"는 지시를 받았다. 정환은 검찰로부터 비리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었고, 이 배후에 태준이 있었다. 태준은 언론에 이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정환에게 이 같은 지시를 했다.

그러자 정환은 몸을 던졌다. 먼저 그는 검사를 받던 곳의 문을 모두 막고 몸으로 버텼다. 이내 다른 이들에게 이러한 방어가 뚫리자 창문을 깨고 빌딩 밖 허공으로 몸을 던진 것.
이 때 태준이 도착했다. 그러자 정환은 태준에게 "약속대로 10분 버텼다"면서 "30년 넘게 매달려서 살았다. 이 정도야 뭐"라며 웃어보였다.
한편, '펀치'는 세상을 바로 잡으려는 두 남녀가 운명을 걸었던 평생의 동지를 상대로 벌이는 승부를 담아내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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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