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창석이 김홍선 감독과 닮았다는 말에 대해 "불쾌한 질문"이라고 유쾌하게 응수했다.
고창석은 22일 오후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기술자들’(김홍선 감독)의 스타 라이브톡에서 감독과 닮았다는 말에 대해 "감독과 닮았다는 말은 상당히 불쾌한 질문이다. 감독도 똑같은 생각을 하겠지만 어쩔 수 없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그는 영화를 위해 준비했던 부분에 대해 "'고지전' 준비할 때 뭘 준비하면 되냐고 했더니 감독이 '6.25인데 배경이'이러면서 한참 나를 쳐다보더라. 살 빼란 얘기구나 싶었다. 6.25 이야기인데 너무 부하니까"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더불어 "이번 영화에서는 선배님 평소 모습을 담고싶다고 했다. 그래도 뛰어야 하니 원래 바뀌었는데 원래는 내가 26kg짜리 폭탄 제거복을 입고 했어야한다. 겁이 나서 운동을 했다. 1-2kg 빠졌나? 100kg에서 1-2kg 빠져봤자 99kg이다. 그런데 감독이 그 다음날 '살 빠졌어요?'하고 묻어더라. 영화 찍는 내내 물어봤다"며 영화를 위해 했던 노력을 밝혔다.
한편 ‘기술자들’은 동북아 최고 보안 시스템을 갖춘 인천 세관에 숨겨진 검은 돈 1,500억 원 을 제한시간 40분 안에 훔쳐내기 위한 최고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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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