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테일과 대만의 요이가 연합해 출전한 ST요이가 프라임을 꺾고 프로리그 데뷔 무대인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ST요이는 22일 서울 서초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프라임과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시즌 1라운드 1주차 2경기에서 이승현 이동녕이 잘 이끌고 강초원이 마무리하면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프로리그에 처녀 출전했지만 탄탄한 라인업을 선보이면서 기분 좋은 승리로 프로리그 시작을 알렸다.
출발은 프라임이 좋았다. 스타2 프로리그에 처음 나선 최지성을 최병현이 난타전 끝에 승리하면서 프라임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최지성과 최병현은 기존 테란들이 즐겨 사용하던 지공이 아닌 빠른 난타전으로 경기를 풀어가면서 현장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시작이 좋지 않았지만 ST요이도 뒷심을 발휘하면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승현이 차원이 다른 피지컬과 운영 능력으로 전지원을 요리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어 경기에 나선 이동녕이 뮤탈리스크로 장현우를 공략하면서 2-1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서 선수를 보강하면서 만반의 준비를 한 프라임 역시 무기력하게 물러나지 않았다. 김명식이 파수기의 역장쇼를 선보이면서 배를 불리는데 주력했던 이원표를 쓰러뜨리고, 승부를 에이스결정전으로 끌고 갔다.

승패가 걸려 있는 마지막 5세트. ST요이는 강초원을 투입해 프라임의 역전을 저지했다. 프라임 역시 최지성을 잡은 최병현으로 시즌 첫 승을 노렸지만 강초원이 조금 더 노련했다. 최병현의 강력한 한 방 공격을 기막힌 대승으로 방어한 강초원은 그대로 경기를 끝내면서 팀에 귀중한 1승을 선사했다.
◆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시즌
▲ ST요이 3-2 프라임
1세트 최지성(테란, 6시) 최병현(테란, 11시) 승
2세트 이승현(저그, 5시) 승 전지원(저그, 11시)
3세트 이동녕(저그, 1시) 승 장현우(프로토스, 7시)
4세트 이원표(저그, 11시) 김명식(프로토스, 5시) 승
5세트 강초원(프로토스, 11시) 최병현(테란,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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