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션이 아내 정혜영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에 대해 밝혔다.
션은 2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2011년 11월 11일이 밀레니엄 빼빼로 데이로 유명했다. 어떤 이벤트를 해줄까 고민하다가 20,111,111원을 2011년 11월 11일 11시 11초에 수표로 뽑아서 정혜영의 이름으로 기부했다"고 말했다.
이에 정혜영은 "저한테 선물을 준 게 아니"라면서 "셋째를 안고 갔더니 느낌이 이상하더라. 수표를 저한테 보여주면서 기부하는 걸 선물하겠다고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정혜영은 "속으로는 '나 주지'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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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