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일리' 귀요미 이수혁을 만날 수 있었던 '3초 김밥신'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4.12.23 07: 00

'상남자'의 매력을 발산하며 이시영(일리 역) 뿐 아니라 여성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훔치고 있는 이수혁. 그는 이번에야 말로 제 옷을 만난 듯 김준이라는 캐릭터에 빙의된 모습을 선사하고 있다.
돌직구, 과감한 행동, 터프한 옷차림 등을 통해 온 몸으로 '난 상남자야'를 표현했던 그가 22일 방송된 tvN '일리있는 사랑'에서는 다소 귀여운 모습으로 여성시청자들의 심장을 '쿵'하게 만들었다.
한지승 감독과 김도우 작가의 조합으로 화제가 된 '일리있는 사랑'은 첫사랑과 결혼한 여자가 결혼 7년 후 새로운 사랑을 만나 흔들리고, 아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은 처음으로 일리와 소풍을 떠난다. 가구 배달을 빌미로 문제 많은 가족들에게 지쳐있는 일리에게 자유의 시간을 선사했던 것.
두 사람은 일이 끝나고 바닷가에 앉아서 두 사람의 첫 데이트이자 소풍을 즐긴다. 김준은 자신이 직접 싼 김밥이라며 옆구리가 터진 김밥을 내놨고, 일리는 그 김밥 모습에 '빵' 터진다. 일리는 오랜만에 마음 놓고 웃는다. 이때 상남자 캐릭터와는 어울리지 않는 김준의 김밥신이 나와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새벽에 일어난 듯 삐죽한 머리를 하고, 어색해 보이는 손짓으로 깁밥을 열심히 싸고 있는 김준의 회상신이 나왔던 것.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김준의 새로운 매력에 여성시청자들은 흐뭇한 미소를 지어야했다.
이날 김준은 희태(엄태웅)의 전화를 무시하고 일리에게 과감한 키스를 해 '상남자'의 매력을 다시 한번 발산했다.
자신이 너무 사랑해 선택한 남자와 결혼한 일리의 마음을 흔들어야하는 김준. 이수혁은 이제껏 연기한 캐릭터 중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역을 만난 듯 하다. 그는 김준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일리 뿐 아니라 여성시청자들의 마음도 훔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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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있는 사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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