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5, 스완지 시티)이 아시안컵 우승 욕심을 내비쳤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지난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듬해 1월 9일 열리는 2015 AFC 아시안컵에 나설 23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기성용은 미드필더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한국 축구의 기둥인 기성용은 슈틸리케호에서 주장으로 활약하며 수장의 신뢰를 두둑히 받았다. 한국은 1960년 우승 이후 55년 만에 아시아 호령에 도전한다.

기성용은 23일(한국시간) 웨일스 지역지 웨일스 온라인과 인터뷰서 "아시안컵은 4년마다 열리는 대회"라며 "나뿐만 아니라 한국에도 정말 큰 대회"라고 중요성을 역설했다.
하지만 기성용은 상승세의 스완지를 잠시 떠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스완지가 올 시즌 정말 잘하고 있기 때문에 한 달 동안 팀에 떨어져 있어야 하는 것이 조금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스완지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경기 7승 4무 6패를 기록하며 8위에 올라있다. 시즌의 절반이 흘렀지만 내내 중상위권을 유지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기성용은 1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돌풍의 중심에 섰다.
기성용은 "내가 1월 팀을 떠나기 전에 도움이 되고 싶다"면서 "또 아시안컵서 우승을 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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