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자동차전문기자들의 선택은 ‘인피니티 Q50’이었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이하 협회)는 23일, 협회가 주관하는 ‘2015 올해의 차(Car Of The Year)’에 인피니티 Q50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출시 돼 수입 디젤 세단 세그먼트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Q50은 사전계약 실시 하루만에 200대 계약이 이뤄질 정도로 소비자들이 먼저 알아본 차량이다.

인피니티의 ‘Q’ 명명체계 전략 발표 후 첫 신차로 선보인 Q50은 곡선으로 이뤄진 우아한 외관, 여유로운 실내공간, ‘다이렉트 어댑티브 스티어링’ ‘전방 추돌 예측 경고 시스템’ 같은 첨단 기술로 무장한 차다. Q50 2.2d 모델은 직분사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70/3,200~4,200(ps/rpm), 최대토크 40.8/1,600~2,800(kg.m/rpm)의 강력한 파워를 발휘하고 4,350 만원(VAT포함, 2.2d 프리미엄 모델)이라는 가격대도 매력적이다. 벤츠의 디젤 엔진과 포뮬러1 챔피언 세바스챤 베텔이 개발에 참여했고 가솔린과 디젤,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동시에 투입하면서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2015 올해의 차’ 선정을 위해 지난 19일, 최종 후보에 오른 10개 모델을 파주 헤이리에 모아 놓고 실차테스트 및 채점작업을 했다. 협회 소속 19명이 참가한 실차 테스트는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퍼포먼스와 안전, 혁신성과 가격 등 총 20개 항목에 걸쳐 세심하게 점수를 매기고 그 총점을 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 됐다.
이에 앞서 협회는 2014년 출시 된 신차 47대(국산차 9대, 수입차 38개)를 대상으로 협회원들의 서면 조사를 거쳐 최종 후보 10대를 추려냈다. 최종 후보에 오른 10대는 현대자동차 ‘쏘나타’, 쉐보레 ‘말리부’, 벤츠 ‘C클래스’, 포르쉐 ‘마칸’, 기아자동차 ‘카니발’, 르노삼성 ‘QM3’, BMW ‘i3’, 인피니티 ‘Q50’, 닛산 ‘캐시카이’, 렉서스 ‘NX300h’ 등이다.

Q50은 최종 후보에 오른 10개 모델 중에서 가장 높은 3206점을 얻었다. Q50은 특정 항목에서 뛰어난 점수를 받지는 않았으나 모든 항목에서 고른 점수를 받아 가장 높은 총점을 기록했다.
2위는 3201점을 받은 렉서스 NX300h가 차지했으며 3164점을 얻은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가 3위로 뒤를 이었다.

각 항목별 최고 점수를 살펴보면 익스테리어 부문 렉서스 NX300h, 인테리어 부문 신형 카니발, 퍼포먼스 부문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 가격과 혁신성 부문은 르노삼성차 QM3가 각각 차지했다.
올해 신설된 올해의 SUV에는 기아차 신형 쏘렌토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와 함께 올해의 퍼포먼스카와 친환경차 부문은 BMW M4와 i3가 선정됐고 Q50은 올해의 디자인상까지 거머쥐며 사상 첫 2관왕이 됐다.

자동차전문기자협회 관계자는 “올해의 차로 선정된 인피니티 Q50은 발군의 성능과 높은 사양 가치,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에서 평균 이상의 고른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웹진과 인터넷 종합신문, 스포츠지 소속 자동차 전문기자들로 구성됐으며 지난 2012년부터 그 해 출시된 신차들을 평가해 ‘올해의 차’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날 선정된 2015 올해의 차 시상식은 새해 1월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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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주관관하는 ‘2015 올해의 차(Car Of The Year)’에 선정 된 인피니티 Q50. 아래 사진은 ‘2015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최종 후보애 오른 10개 차량 및 협회 실차 테스트 장면. /촬영 카리포트 임재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