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다둥이 가정’이 성탄절을 맞아 350만원 가까이 쓰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 ‘미러’는 23일(한국시간) 한 영국 가정의 이야기를 실었다. 주인공은 로이 한과 그의 부인 엠마다.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이들은 슬하에 12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또한 엠마는 다가올 2015년 2월에 13번째 아이를 출산할 예정이다.
가족 구성원이 많아 평소와 마찬가지로 크리스마스 전후에 쓰는 비용도 무시할 수 없다. 이 가족이 이때 쓰는 돈은 2000파운드(약 343만원)에 달한다. 엠마는 “우리는 대량으로 구매하려 노력하고 있고 아이들도 물질적인 것에 욕심을 부리지는 않는데도 비용이 막대하다”고 말한다.

준비해야 할 품목도 다양하다. 아이들의 연령대가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맏이인 레이첼은 23세인데, 막내인 포지와는 20년 터울이다. 내년에 막내가 태어나면 레이첼과는 23년 차이가 나게 된다.
전체 비용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 선물이다. 부모와 12명의 자녀까지 총 14명의 식비도 만만치 않지만, 선물에 비할 바는 아니다. 이들은 각자에게 돌아갈 선물을 사기 위해 2000파운드 중 절반 이상을 썼다.
OSEN
미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