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과 그의 소속사의 단단한 파트너십이 눈길을 끈다.
손예진은 얼마 전 그가 소속된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과 재계약을 했다. 이는 놀랍지 않으면서도 놀라운 일인데, 손예진이 10여년간 몸 담은 곳이기에 당연하다고 고개를 끄덕일 만한 일이지만, 반면 연예계에서 흔한 케이스는 아니기 때문이다.
손예진 자체가 충무로 대표 여배우로서 성실하게 일하고, 주변을 잘 챙기고 의리파라는 것은 유명하다. 이와 더불어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의 김민숙 대표 역시 '여배우라면 꼭 가고 싶어하는 회사'라고 불리워질 만큼 여배우를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것에 탁월한 능력가로 평가받는다.

김민숙 대표는 90년대 '매니저'라는 말이 없었을 때에 매니저를 시작해 25여년째 일해오며 업계 최고 베테랑으로 손꼽힌다. 특히 그를 거쳐 톱스타가 된 여배우가 많아 그의 회사를 '여배우의 명가'라고 부르기도. 현재 손예진 외에 이민정, 문채원이 소속돼 있다.
김 대표는 손예진과의 동행에 대해 "10대 고등학생에서부터 시작해 30대가 됐다"라며 "어떻게 서로 완벽하게 맞을 수 있겠는가. 다만 서로 믿는 가는 것이다. 의리라는 말 보다는 그냥 믿음이란 자체가 중요한 것 같다"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손예진은 올해 '해적:바다로 간 산적'으로 866만여명(영진위)의 관객을 동원했고, 현재 영화 '행복이 가득한 집'(가제)을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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