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지태가 지난 17일 청룡영화제에서 배우 천우희의 여우주연상 수상에 대해 "좋은 결정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유지태는 23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천우희가 여우주연상을 받은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인 것 같다. 독립영화 '한공주'로 청룡에서 상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인상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영화의 저변이 넓어지고 다양성 영화에 대한 편견이 없어지는 것"이라고 수상의 의의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또 그는 "천우희의 수상 소감처럼, 작은 영화로 인정받게 해준 것이 참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지태는 영화 '더 테너'로 오랜만에 관객들을 찾아온다. '더 테너'는 아시아 오페라 역사상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목소리라 주목받으며 최고의 리리코 스핀토로 떠오른 한국인 성악가 배재철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 리리코 스핀토는 서정적인 섬세함과 심장을 관통하는 듯 힘 있는 목소리를 함께 지닌 테너에게 주는 찬사를 뜻한다. 오는 3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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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