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걸스데이의 혜리가 연기자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애교 한 번으로 '예능 대세'로 떠오른데 이어 연이어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배우로도 활약을 예고하고 있는 모습이다.
혜리는 종합편성채널 JTBC 청춘 학원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을 통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내년 1월 방송 예정인 SBS 새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의 출연을 확정지었다.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를 통해서 올해 예능계 대세로 떠오른 만큼, 배우로서의 활약에 거는 기대도 크다.
혜리는 지난 16일 첫 방송된 '선암여고 탐정단'에서 칸의 여왕을 꿈꾸는 배우 지망생이지만 발연기를 펼치는 이예희 역을 맡아 맞춤형 연기를 펼쳤다. 엉뚱함과 사랑스러움으로 무장한 이 캐릭터를 혜리만의 개성을 잘 드러내면서 방송 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예능에서 화제를 모았던 앙증맞은 애교는 물론, 백치미를 겸비한 캐릭터로 웃음을 줬다.

예능에서 보여줬던 해맑은 명랑소녀 캐릭터를 잘 살리면서도 제법 안정적인 연기로 호평을 받은 것. 평소 혜리가 보여줬던 이미지를 잘 살렸기 때문에 이질감 없이 작품에 잘 스며들었다는 반응이다.
연기자로도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차기작인 '하이드 지킬, 나'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혜리는 극중 구서진(현빈 분)을 짝사랑하는 여대생 민우정 역을 맡게 됐다. 발랄한 작가 지망생으로 장나나(한지민 분)와 삼각 러브라인을 형성할 예정이다.
'하이드 지킬, 나'는 현빈의 군 제대 후 첫 번째 안방극장 복귀작이며, 한지민과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 기대작인 만큼 방송이 시작되면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이번 작품은 혜리가 앞으로 연기자로 활동하는데 중요한 필모그래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애교 한 번으로 예능계와 광고계의 주목을 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혜리. 연이어 연기에 도전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그녀가 내년에는 '연기돌'로도 좋은 평가와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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