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워너비 컴백, 내년도 재결성 붐 계속되나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12.23 16: 38

보컬그룹 SG워너비가 재결성을 논의 중이다. 2014년 붐을 일으킨 추억의 그룹들의 재결성이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 기대가 높다.
SG워너비는 CJ E&M과 손을 잡고 새 앨범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J E&M 관계자는 23일 OSEN에 “SG워너비의 앨범 출시에 대해 긍정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버즈, god, 플라이투더스카이 등의 그룹들이 올해 재결성 붐을 만들어냈는데, 이 같은 컴백 행렬이 내년으로 이어지는 것.
아직 컴백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SG워너비는 재결성에 확실한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4년 ‘타임리스(Timeless)’로 데뷔해 ‘살다가’, ‘내 사람’, ‘한 여름날의 꿈’, ‘라라라’, ‘사랑해’ 등 다양한 히트곡을 낸 SG워너비는 명실상부 ‘믿고 듣는’ 보컬그룹이다. 지난 2011년 정규 7집 앨범을 낸 이후 멤버 김용준이 2012년 2월 훈련소에 입소한 후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됐고, 이석훈 역시 군 입대를 하며 SG워너비의 활동은 잠정적으로 휴식기에 들어갔다.

남은 멤버 김진호는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 출연하며 여전한 가창력을 과시했고, 솔로곡을 발표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갔다. 올해 중순부터 입소문을 타던 SG워너비의 재결성은 김용준, 이석훈이 차례로 소집해제, 전역을 하며 이제야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SG워너비는 내년 새 앨범을 발매한다면 3년여 만의 컴백이다. 멤버들의 소속사가 다르기 때문에 컴백 조율에 시간이 걸리는 듯 하지만, 이들의 컴백은 분명 많은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으로 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올해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지난 5월 정규 9집으로 재결합했으며, god는 지난 7월 정규 8집 ‘챕터 8’으로 12년 만에 완전체 컴백을 했다. 밴드 버즈 역시 8년 만에 재결합, 지난 8월 ‘8년 만의 여름’과 ‘트레인’을 발표했다. 이들은 모두 음원 공개 동시에 각종 차트를 휩쓸며 여전한 저력을 입증했기에 내년에 이어질 컴백 가수들에도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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