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호씨 양심적 병역 거부 “사상-자유 침해받으면 안 돼”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12.23 16: 58

[OSEN=이슈팀] 한 청년이 양심적 병역 거부를 선언해 화제다.
‘청년좌파’ 회원으로 알려진 박유호(23)씨는 23일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한 카페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심적 병역 거부를 선언했다.
박 씨는 기자회견을 통해 "사상과 양심의 자유가 침해받아서는 안 된다"고 밝히며 "국민을 지키지 못한 채 국가폭력이 자행되고 있는 나라에서 국방의 의무는 신성하지도 명예롭지도 않다. 사상과 양심의 자유가 침해받아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청년좌파’는 지난 19일 보도자료에서 “박유호씨의 병역 거부 선언을 앞두고 이미 수감되어있는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들이 지지 편지를 보내왔다"며 "박유호씨 또한 이 기자회견이 끝나고 재판 절차를 거치고 나면 감옥에 수감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씨는 성균관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 또 노동당 당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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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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