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힐러’ 오광록이 등장한다.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의 제작진이 23일 공개한 사진 속에는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현재 힐러 정후(지창욱 분)와 원조 힐러 영재(오광록 분)의 모습이 담겼다.
공개된 사진 속 똑 닮은 지창욱, 오광록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힐러’의 상징인 눈에 띄지 않는 어두운 복장에 기어서클을 착용한 모습이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누군가를 주시하고 있는 예리한 눈빛과 벽 뒤에 은밀하게 자리 잡은 포즈 등은 닮은꼴 사제지간을 한눈에 보여주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지난 22일 방송된 ‘힐러’ 5회에서 목소리로만 등장한 기영재는 과거 80년대 해적방송을 진행하던 다섯 친구 중 하나이자, 정후에게 ‘힐러’라는 코드네임과 심부름꾼 직업을 물려준 스승이다.
뿐만 아니라, 기영재는 정후, 영신(박민영 분), 문호(유지태 분)와 연관된 과거 92년 사건의 비밀과 정후의 과거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인물로, 기영재의 등장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6회 속 본격적인 그의 첫 등장에 향후 비밀에 부쳐진 92년 과거 사건과 부모 세대들의 이야기가 윤곽을 잡아가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6회는 2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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