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감독 덕담 “주희정, 1천 경기까지 뛰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2.23 19: 14

‘산소 같은 남자’ 이상민(42) 삼성 감독이 후배 주희정(37, SK)의 프로통산 900경기 출전을 축하했다.
주희정은 지난 22일 창원 LG전에 출전해 프로농구 통산 최초로 900경기에 출전하는 기염을 토했다. 2위 추승균 KCC 코치는 738경기에 출전했다. 3위가 688경기의 서장훈인 점을 감안할 때 주희정의 기록이 얼마나 위대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전자랜드전을 앞둔 이상민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에 걱정이 태산이었다. 그는 장기 결장 중인 임동섭에 대해 “이제 러닝을 시작했다. 아직 점프나 사이드 스텝은 못한다. 올스타 휴식기에 다시 봐야 한다. 1월 말이나 2월 중순은 돼야 돌아올 것 같다. 지난 1월에 다쳤으니 딱 1년이 됐다”고 걱정했다.

이상민 감독과 같은 1997-1998시즌에 프로에 데뷔해 초대 신인왕을 탔던 주희정은 17년이 지난 아직도 코트를 누비고 있다. 주희정이 고려대를 중퇴하고 프로에 일찍 데뷔했고, 군대도 면제받았음을 감안하더라도 900경기 출전은 엄청난 대기록이다.  
이 감독은 “(주)희정이는 워낙 본인이 관리를 잘했다. 10경기만 결장한 것도 대단하다. 개인적으로 1000경기까지 뛰었으면 좋겠다. 주희정의 기록은 아무도 못 깰 것이다. (추)승균이도 안 쉬고 오래 했는데, 주희정과 큰 차이가 난다”면서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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