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북한 인터넷망 복구
23일 새벽 북한 인터넷망에 대한 접속이 불통이 되자 미국의 보복 공격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다시 오전부터 북한 인터넷망이 복구돼 접속이 재개됐다. 인터넷망이 다운된 지 10시간 만이었다.
북한 관영통신인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의 웹사이트가 오늘 새벽 1시 이후 전혀 접속이 되지 않았다.
또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와 대외용 포털사이트 '내나라' 등도 접속이 됐다, 안됐다를 반복하며 불안정한 상태를 보였다.
반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가 운영하는 조선신보와 재미동포가 운영하는 민족통신 등 북한이 직접 운영하지 않는 친북 매체는 접속이 원활하게 이뤄졌다.
이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노동신문 서버는 중국에 조선중앙통신 서보는 일본에 있다면서 서보의 위치가 접속 가능 여부 판단 기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번 북한 인터넷 망의 접속 불능 상태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소니 엔터테인먼트 해킹과 관련해 '비례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발언 이후 시작됐다는 점에서 미국의 보복 공격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osenhot@osen.co.kr
YTN 뉴스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