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 잃은 이상민 감독, “다시는 이런 경기 안해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2.23 21: 12

이상민 감독이 프로농구 역대 최다 점수 차 패배에 할 말을 잃었다. 
서울 삼성은 23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개최된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인천 전자랜드에게 46-100으로 크게 졌다. 54점차 패배는 17년 역사의 프로농구 역사상 한 경기서 가장 크게 패한 점수 차다. 종전 기록은 43점이었다. 이날 패배로 최하위 삼성(7승 23패)은 9위 KCC(8승 20패)와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인터뷰에 임해야 하는 상황 자체가 몹시 괴로워보였다. 그는 “선수들에게 자극이 됐을 것이다. 다시는 이런 경기가 나오지 못하게 하겠다. 나부터 반성하고 있다”고 짤막한 소감을 전했다.

취재진도 이상민 감독에게 더 이상의 질문을 하지 못했다. 현역시절 한국농구가 낳은 최고의 슈퍼스타로 군림한 이상민 감독에게 최하위와 최다 점수 차 패배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하지만 엄연히 받아들여야만 하는 현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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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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