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왕이 목표다. 22승 정도 하고 싶다"
박령우는 23일 서울 서초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과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시즌 1라운드 1주차 2경기에서 MVP를 상대로 승리한 후,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 이와 같이 밝혔다.
먼저 박령우는 "경기 전 긴장을 많이 해서 세레모니 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경기에만 집중했다"고 말하며 시즌 첫승을 알렸다

이날 엔트리를 본 후에 박령우는 "원하는대로 나왔다고 생각했다. 이정훈이 예선 때와 똑같이 해서, 연습한대로 쉽게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즌 첫 경기에 첫 주자로 나선 점에 대해서 그는 "뒷경기 보다는 부담이 없어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이기면 확실히 기세를 가져올 수 있어 좋다"고 소회를 알렸다.
또 박령우는 "선수들이 많이 나갔지만 우리 팀이 약해졌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지금 있는 선수들도 충분히 훌륭하다"며 "이번 시즌 우승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에 대해서 그는 "방송 경기 때 확신이 들지 않았다.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오늘 압도적으로 이겨서 자신감이 붙었다"며 "다승왕을 목표로 하고 싶다. 22승 정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 상대는 진에어인데, 이에 대해 박령우는 "가장 만만하지 않은 상대지만, 이길 수 있을 것이다. 조성주와 만나고 싶다. 성주가 잘하지만, 나도 테란전은 지지 않기 때문에 한 번 붙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령우는 "비시즌 때 개인리그 때 많이 떨어져서 이렇게 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으니 앞으로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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