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절반 결혼 부정적, '필수' 아냐·6명 중 1명 자녀계획X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12.23 23: 58

[OSEN=이슈팀] 여대생 절반 결혼 부정적
여대생의 절반이 결혼을 꼭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2.1지속가능연구소는 지난달 10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대학생 23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79.8%가 저출산이 심각한 문제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결혼과 출산에는 적극적이지 않았다. 대학생 10명 중 4명은 결혼을 꼭 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보고 있었으며 여섯 명 중 한 명은 자녀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은 꼭 해야 하는 것이냐'는 설문에 응답자의 46.5%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 비율은 36.3%, '보통이다'는 17.2%였다.
남녀의 응답 비율도 차이가 있다. 여학생의 경우 결혼은 꼭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응답 비율이 47%로, 해야 한다는 응답(34.5%)보다 높았다. 남학생은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응답(꼭 해야 한다)이 60.3%로, 부정적 응답 23.9%보다 훨씬 많았다.
여학생이 원하는 자녀 수도 남학생보다 적었다. 여학생들이 원하는 자녀 수는 1.77명이며 남학생의 2.06명이었다. 자녀를 아예 낳고 싶지 않다는 답변도 16.0%로 남학생(6.4%)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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