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팬 54%, "2060억 영입제의? 베일 팔아도 좋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2.24 07: 3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억 2000만 파운드(약 2060억 원)에 가레스 베일(26, 레알 마드리드)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에 과반수 이상의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쌍수를 들고 나섰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 온라인판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베일에게 1억 2000만 파운드의 영입제의가 온 경우, 그를 파는 것을 고려해야할까"라는 설문을 실시했다. 아스는 하루 전 맨유가 베일을 영입하기 위해 1억 2000만 파운드를 준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3만 명 이상이 참여한 설문 결과 53,75%가 베일을 파는 것에 찬성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당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가 받았던 8000만 파운드(약 1360억 원)를 훌쩍 넘는 고액인 만큼 베일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계산이다. 46.25%는 영입 제의를 거부해야한다는 쪽에 표를 던졌다.

2013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베일은 지금까지 공식전 66경기에 출전해 33득점 2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원래 포지션이 호날두와 겹치는데다 레알 마드리드가 도르트문트의 마르코 로이스를 영입하고자 한다는 루머가 돌면서 베일의 이적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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