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의 승리일까, 아니면 디자이너의 승리일까.
24일 영화 '기술자들'(감독 김홍선)과 '상의원'(감독 이원석)이 동시에 출격, 피할 수 없는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기술자들'은 동북아 최고 보안 인천세관에 숨겨진 검은 돈 1500억을 제한시간 40분 안에 털기 위해 모인 기술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영화 '도둑들'의 뒤를 이어 케이퍼 무비의 진수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로 '도둑들'보다는 한층 젊어지고 빠른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조선최초 궁중의상극을 다룬 작품. 모차르트VS살리에르의 대결 구도를 형성하는 돌석(한석규 분)과 공진(고수 분)의 팽팽한 갈등이 보는 이들의 흥미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승기를 잡은 쪽은 '기술자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기술자들'은 오전 7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20.0%로 '상의원'을 제치고 2위에 올라있어 흥행 성적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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