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21명 살해 혐의로 기소돼 사형 선고를 받은 유영철이 음란물 반입으로 한 차례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KBS 보도에 따르면 유영철이 교도관 이름으로 교도소에 성인물을 반입했다.
이 같은 사실이 언론에 알려졌고, 서울교도소 측은 수용실과 소지품 검사를 실시했는데 유영철이 갑자기 수용실을 수색하려던 교도관 3명 중 1명의 멱살을 잡고 난동을 부렸다.

난동을 부리면서 유영철은 “나는 이미 끝난 사람이다”라며 “건들지 마라”고 위협을 했다고.
법무부는 유영철의 난동 사실을 부인한 반면, 서울교도소 측은 유영철과 성인물 반입시 이름이 사용된 교도관에 대해 징벌과 징계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교도소에 사형 선고를 받고 10년째 수감 중인 유영철은 지난 2003년 숙명여대 명예교수 이씨와 부인 이씨를 살해했고, 이후 일가족 3명을 비롯 총 21명을 살해 혐의를 받았으며 2004년 체포된 이후 구속 기소돼 20명 살해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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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