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랑 블랑 파리생제르맹(PSG) 감독의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냈다.
블랑 감독과 에딘손 카바니의 갈등이 절정에 임박한 것 같다.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블랑의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냈다. 1월 이적 시장에서 5000만 파운드(약 859억 원)에 아스날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블랑 감독과 카바니의 갈등은 오래 전부터 계속됐다. 나폴리 시절 3시즌 연속 23골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득점력이 뛰어난 카바니이지만, PSG로 이적한 이후 16골에 그쳤기 때문이다. 득점력 저하에 대해 카바니는 자신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밀렸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카바니가 이러한 불만을 표면에 드러냈다는 것이다. 카바니는 이브라히모비치를 대신해 더욱 수비 가담을 많이 한 탓에 공격적으로 전념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블랑 감독은 팀의 우승이라는 목표를 위해서 카바니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대응했다.
결국 블랑 감독과 카바니의 사이는 계속 벌어졌고, 블랑 감독은 카바니를 팀에서 내보내기로 마음을 먹었다. 물론 카바니를 노리는 팀들은 매우 많다. '익스프레스'는 카바니에 대해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관심을 보내고 있지만, 그 중 가장 앞서 있는 것은 아스날이라고 전망했다.
1월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보강을 계획하고 있는 아스날로서는 다른 포지션에 비해 선수층이 두텁지 못한 공격진을 보강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50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카바니의 높은 이적료는 아스날이 고민을 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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