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여고’ 진지희, 첫주연의 무게도 잘 이겨내는 베테랑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12.24 11: 22

배우 진지희가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에서 첫 주연의 무게를 잘 이겨내고 있다.
진지희는 JTBC 미니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극본 신광호, 연출 여운혁 유정환)에서 까칠한 여고생이자 탐정단의 고문인 안채율 역을 완벽하게 소화, 다양한 모습의 캐릭터를 잘 표현하며 성숙한 연기로 극을 이끌고 있다.
극 중 진지희는 차가운 독설을 날리는 까칠한 모범생이지만 그 뒷면엔 천재인 오빠와 성적주의자인 엄마에 의해 받은 작고 큰 수많은 상처와 아픔, 그리고 가족들의 부재로 인한 외로움을 간직한 안쓰러운 이면을 조금씩 보여주고 있다.

특히 채율이 선암여고 여학생들만 노리는 신종 변태 ‘무는 남자’에게 물린 것을 알면서도 오로지 공부와 성적, 과외 이야기만 하는 엄마 유진(이승연 분)에게 서운함을 토로하고 홀로 눈물을 흘리는 진지희의 안쓰러운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또한 아닌 척 하면서도 미도(강민아 분)를 비롯한 ‘선암여고 탐정단’ 멤버들에게 휩쓸려 사건을 함께 조사하고 직접 범인을 잡는가 하면, 더 이상 탐정단과 엮이지 않겠다는 다짐이 무색하게 탐정단의 고문까지 맡게 된 진지희의 ‘허당+아방’ 귀여운 모습은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이처럼 진지희는 ‘선암여고 탐정단’을 통해 그 동안 쌓아온 연기내공을 마음껏 발휘하며 까칠한 연기부터 눈물 연기, 코믹 연기 등 다양하고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여 극의 재미를 더해 앞으로 펼쳐질 탐정단의 이야기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한편 ‘선암여고 탐정단’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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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선암여고 탐정단’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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