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 김명운, 스베누 스타리그 굴욕 '광탈'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12.24 14: 18

"아, (김)명운이 해남에서 올라왔는데" "2패 탈락은 좀 아니지 않냐"
프로게이머 선후배들의 탄성이 대기실 여기저기서 들려왔지만 기울어진 경기는 뒤집을 수 없었다. 스베누 스타리그 32명 참가자 중 스타리그 승률이 가장 높은 '어린왕자' 김명운이 우승후보라는 기대와 달리 2패라는 참담한 성적으로 첫 번째 탈락자가 됐다.
김명운은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서울 강서구 가양동 소닉TV스튜디오에서 열린 소닉 10차리그인 스베누 스타리그 32강 A조서 아마 게이머 김범성과 진영화에 내리 패하면서 첫 탈락의 희생양이 됐다.

첫 경기 부터 잘 풀리지 않았다. 김명운은 첫 경기 세팅에서 문제가 발생하면서 심적 부담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 급하게 들어간 경기의 결과는 최악이었다. 아마게이머 김범성에게 뮤탈리스크 교전에서 완패하면서 패자조로 밀려났다.
패자전에서 만난 진영화도 김명운을 울렸다. 커세어-리버에서 다크템플러를 섞어 사용한 진영화에게 정면싸움부터 확장기지 방어까지 모두 패하면서 김명운은 그대로 32강 탈락의 굴욕을 당하고 말았다.
◆ 소닉 10차리그 스베누 스타리그 32강 A조
1경기 최호선(테란, 7시) 승 진영화(프로토스, 1시)
2경기 김범성(저그, 7시) 승 김명운(저그, 1시)
승자전 김범성(저그, 11시) 최호선(테란, 1시) 승
패자전 김명운(저그, 7시) 진영화(프로토스, 11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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