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MFS·코브라푸마·브리지스톤골프·핑·스카티카메론 골프브랜드 동호회 회원들이 '2014 골프브랜드 동호회 연합 자선골프대회'의 결실을 맺기 위해 관악노인종합복지관에 모였다.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아마추어 골프 동호회 'MFS골프 공식 커뮤니티', '카메론 코리아', '코브라푸마골프 클럽하우스', '투어스테이지 클럽', '핑 마니아 클럽'(가나다 순)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착한 골프'를 기획, '2014 골프브랜드 동호회 연합 자선골프대회'를 기획한 것이다.
이들은 모인 자선기금으로 사랑의 쌀 100포를 구입하고, 안 입는 겨울 옷을 가져와 관악구에 거주 중인 독거노인 가구에 직접 전달하기로 결정, 이른 아침부터 시간을 냈다.
동호회 회원 2명과 사회복지사 2명이 한 팀을 이뤄 독거노인이 거주하는 가구를 직접 찾아가 쌀을 전달하고 짧은 시간이지만 말벗이 됐다. 열악한 환경에서 추운 겨울을 나야 하는 어르신을 직접 확인한 동호회 회원들은 사랑 나눔이 이번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앞으로 지속해서 이어 나아가야겠다며 따뜻한 마음으로 자원봉사를 마쳤다.
이후 각 동호회 운영진은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메이크어위시 재단에 모였다. 쌀을 구입하고 남은 482만 원의 자선기금을 난치병을 앓고 있는 국내 어린 환자들을 위해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메이크어위시는 어린 나이에 난치병으로 인해 삶의 희망도 목적도 없이 힘든 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고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는 재단이다. 이 재단의 후원사업은 난치병을 앓고 있는 남녀 주인공의 이야기를 영화로 한 '안녕, 헤이즐'에서 다뤄져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골프브랜드 동호회 대표로 난치병 환아 소원성취 기금 전달을 한 배근배는 "사랑을 나눈다는 것이 이렇게 행복한 마음을 갖게 한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오늘 일은 하나의 동호회만으로는 절대 할 수 없는 일이다. 여러 사람의 사랑이 모이니 이렇게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큰 사랑을 나눌 수 있었다. 내년에는 오늘 이 자리의 5개 동호회 뿐 아니라 더 많은 동호회들이 동참하여 더 큰 사랑을 나눌 수 있었으면 한다. 앞으로 지속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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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독거노인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하기 위해 모인 골프브랜드 동호회 회원들, 난치병 환아 소원 성취 기금 전달식 / MF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