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서 축구 사상 전대미문의 징계가 나왔다.
팔레스타인의 한 축구 선수가 이스라엘 축구협회로부터 자격 정지 99년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아타프 아부 빌랄이라는 팔레스타인 축구 선수가 이스라엘 5부 리그 세게프 샬롬에서 뛸 당시 팔레스타인 리그에도 이중으로 선수 등록이 되어있었던 사실이 드러나 99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양쪽 리그에 이중 등록한 사실이 발각되면서 이스라엘 축구협회는 아부 빌랄을 영구 제명하는 대신 협회 규정에서 가장 무거운 징계인 자격 정지 99년과 200유로(약 27만 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한편 아부 빌랄 이전에는 바로 지난달 스위스의 한 아마추어 축구 선수가 심판 얼굴을 향해 공을 걷어찼다가 50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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