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25점’ OK저축은행, LIG 꺾고 선두 탈환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12.24 20: 41

OK저축은행이 LIG손해보험의 연승을 저지하며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OK저축은행은 24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LIG손해보험(이하 LIG)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1, 25-20)의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LIG전 3연승, 그리고 5연승을 이어간 OK저축은행(승점 35점)은 삼성화재와 같은 승점을 기록했으나 다승에서 앞서 선두에 복귀했다. 반면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LIG(승점 17점)는 연승이 끊기며 6위에 머물렀다.
공격, 블로킹 등에서 OK저축은행이 완승을 거둔 경기였다. OK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시몬(25점)을 비롯, 팀 전체 공격 성공률이 51.32%에 이르렀다. 블로킹에서는 16-4로 압도했다. 반면 LIG는 외국인 선수 에드가(10점)의 공격 성공률이 27.58%까지 처지는 등 팀 전체 공격 성공률이 34.62%에 그쳤다.

1세트부터 여유 있는 경기가 이어졌다. 8-5에서 시몬의 백어택과 이민규의 블로킹, 에드가의 범실이 이어지며 11-6까지 앞서 나간 OK저축은행은 이후 점수차를 꾸준히 유지하며 1세트를 25-20으로 잡았다. 2세트는 18-17 상황이 분수령이었다. 시몬의 시간차와 서브 득점이 연달아 터지며 20점 고지에 먼저 올라섰고 이후 송명근의 퀵오픈, 김규민의 블로킹, 에드가의 범실로 3점을 묶어 세트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세트에서도 2~3점차로 꾸준히 앞서 나간 OK저축은행은 22-20에서 송명근의 퀵오픈으로 LIG의 추격을 한 번 잠재운 뒤 김규민, 이민규의 연속 블로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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