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결국 WKBL 역사를 새로 썼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24일 오후 용인체육관에서 개최된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용인 삼성 블루밍스를 65-62로 물리쳤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개막 후 16연승을 질주하며 개막 후 최다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패한 삼성은 6승 10패로 4위를 유지했다.
쉽지 않은 승부였다. 우리은행은 33-36으로 전반전을 뒤졌다. 3쿼터 중반까지 우리은행은 35-42로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통합 3연패를 노리는 우리은행의 저력은 마지막에 발휘됐다. 임영희와 샤데 휴스턴의 득점을 앞세운 우리은행은 3쿼터 48-48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우리은행은 62-62 상황에서 굿렛의 자유투와 박혜진의 자유투로 승부를 갈랐다.
임영희는 26점을 올리며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휴스턴도 16점으로 뒤를 받쳤다. 박혜진은 13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삼성은 막판 뒷심부족으로 다잡은 대어를 놓치고 대기록의 희생양이 됐다.
jasonseo34@osen.co.kr
W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