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백' 신하균과 이준이 유쾌한 목욕탕신으로 시청자를 울고 웃겼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스터 백'(극본 최윤정, 연출 이상엽) 15회에는 목욕탕을 찾은 최신형(신하균 분), 최대한(이준 분) 부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아버지와 함께 탕에 들어간 대한은 답답함에 나가려고 했지만, 최신형은 “동작 그만. 때 아직 덜 불었다”고 말했다.

대한은 “때까지 밀라고? 나 아침저녁으로 샤워해”라고 툴툴거렸지만, 최신형은 “너 아버지랑 해보고 싶은 게 많았다며. 나도 그래. 뜨뜻한 탕에 아들놈과 앉아서 이렇게 땀도 빼고 서로 등도 밀어주고. 아비도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래 별것도 아닌 일이 쌓이고 쌓여서 가슴에 남는다고 덧붙인 최신형은 아들과 티격태격하며 등을 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한은 “다음에 또 하자. 그때는 살살 밀어드릴게”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미스터 백'은 재벌회장 70대 노인이 어느 날 우연한 사고로 30대로 젊어져 그동안 알지 못했던 진짜 사랑의 감정을 처음으로 느끼게 된다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내일(25일) 종영되는 ‘미스터 백’ 후속으로는 지성, 황정음, 박서준, 최원영, 오민석 등이 출연하는 ‘킬미, 힐미’가 방송된다.
'미스터백'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