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얼굴' 조윤희, 이성재 살해 실패..후궁의 운명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12.24 23: 04

'왕의 얼굴' 조윤희가 이성재를 살해하는데 실패하고 후궁이 되는 운명을 받아들게 됐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윤수정 연출 윤성식 차영훈)에서는 자신을 찾아온 선조(이성재 분)를 맞이하는 김가희(조윤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조는 자신의 상을 보완해줄 상을 가진 여인이 김가희라는 말에 그가 묵고 있는 진주각으로 갔다. 과거 김가희는 부모의 목숨을 구걸하며 후궁이 되겠다 자청한 바 있었으나 선조의 거부로 후궁이 되지 못했다.

김가희와 재회한 선조는 광해와의 관계를 물었고, 김가희는 "벗일뿐"이라 답했다.
이어 김가희는 "나 역시 전하를 뵙게 되면 여쭙고 싶은 게 있었다"며 갑자기 칼을 빼들어 선조의 목에 들이 밀었다. 그는 "죄없는 내 아비-어미를 죽게 만든 죄, 날 독기와 분노로 가득차게 만든 죄, 왕으로 백성을 고통에 빠트린자, 그 죄를 전하께 묻고 싶었다"며 분노를 표했다.
선조는 그에게 "찌르라"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고, 김가희는 칼을 든 채 광해의 얼굴을 떠올리며 끝내 선조를 살해하는 데 실패했다.
이후 선조는 "절차에 따라 널 후궁으로 맞이하겠다"며 자신의 뜻을 관철시킬 것임을 밝혔고 김가희는 "원수의 품에 안길 수 없다. 내게도 왕자마마에게도 이런 지옥이 어디있단 말인가"며 한탄, 도피를 꾀했다.
하지만 중전(임지은 분)은 그런 김가희를 불렀고 "전하의 옆에는 네가 필요하다"며 그가 결심을 할 때까지 궁궐 안 깊숙히 숨겨두라 명했다.
한편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를 그린 드라마.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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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얼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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